나는 아픈 건 딱 질색이니까
2024. 3. 2
3월의 문턱은 늘 높지 3월 첫 주는 그렇게 시간이 안 가더니, 이상하게 2주, 3주가 되어서는 시간이 빠르게 흘렀다. 그렇게 느낄 만큼 하루하루가 너무 바쁘기도 했다. 겨우 눈떠서 출근했다가 퇴근하면 떡이 된 상태로 배가 고팠다. 3월은 원래 힘들고, 새 학기 새 학교 적응이 쉽지 않을 거란 생각은 했지만 몇 번의 고비가 왔었다. 일주일 동안 입병이 심하게 나서 음식을 제대로 씹지도 못하고 양치도 겨우 했다. 일교차가 심해지니 자연스럽게 콧물이 났고, 심한 감기 수준까지는 아닌 게 다행이었다. 이미 2월에 잔병치레를 많이 했다고 생각했는데, 이젠 아픈 게 취미가 아닌가 싶은 정도로 건강 체질이 아니게 되었다. 초저녁부터 졸음이 왔고, 새벽 2시에 한번 깨면 1시간 유툽 영상 보다가 다시 잠이 들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