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가인지명(以家人之名, Go Ahead)
2020. 12. 4. 18:54
가족의 이름으로 도묘 시리즈에 입덕하게 되어 한동안 잊고 지내긴 했지만 은 2020년에 본 중드 현대극 중에 가장 인상 깊고 재미 있었던 드라마다. '가족의 이름으로'라는 제목 뜻 그대로 가족 이야기인데, 정확하게 말하면 가족을 떠나보내거나, 가족에게서 버려진 사람들이 한 가족이 되어 살아간다는 내용이다. 한국 영화 과 일본 영화 도 생각난다. 물론 이 영화들만큼 리얼한 정서가 담겨있다고 말하긴 어렵지만. '응답하라' 시리즈 만큼 가족을 너무 신파 감성으로 다루지도 않는다.(응답하라와 비슷한 결이긴 하다) 와난님의 웹툰 를 보면서도 느낀 것이지만, 가족의 이름으로 상처를 받고, 새로운 곳에서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왠지 마음을 건드리는 구석이 많아서 인물들 곁에서 응원하는 마음으로 보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