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정 연수, 그 지독한 스트레스에 대하여
2020. 7. 26. 10:42
2020년 여름, 1정 연수가 드디어 끝이 났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서 비대면 연수로 진행되었고, 또 절대평가로 전환되기도 해서 부담감이 덜하겠거니 예상했지만. 예상밖의 난관이 더 많았다. 학기 중 연수의 빡센 일정은 지독한 학기말 스트레스를 가뿐히 이겨버렸고, 의미 없는 토론 과제와 보고서 쓰기에 정신과 체력이 축나버렸다. 배터리가 꺼지기 직전, 충전을 위해 부산으로 갔다. 겨울과 봄에 제대로 쉬지 못했기 때문에, 가서 제대로 쉬어보자! 하는 거였지만, 학기 중 연수만큼 바쁘게 채운 2주 간의 방학 중 연수 때문에 시간적 여유가 없기는 마찬가지였다. 최선을 다해도 어차피 가져갈 것은 '호봉 승급'이라는 한줌의 이익밖에 없다는 걸 알기에. 힘을 빼고 듣기 시작했지만 실제로 유익한 강의도 있었고 그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