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팅, 나의 슈퍼스타(加油,你是最棒的)
2020. 2. 25. 22:21
제목부터가 공익스러운 이 드라마(중국어로는 '힘내, 네가 최고야'라는 뜻)는 등륜과 마사순 주연의 훈훈한 가족 드라마다. 이런 장르의 현대극을 처음 보기도 했고, 주연 배우들에게도 믿음이 가서 보기 시작했다. 보다 보면 따뜻한 대사에 힐링 되면서 눈물을 글썽이지 않을까 기대했는데, 주인공 하오쩌위의 길고 긴 불행서사를 따라가다 보면 짠내가 가득해서 눈물조차 나지 않는다. 어째 행복은 짧고 불행 뒤의 가시밭길은 왜 이리도 많은지, 하오쩌위의 인생이 너무 고달파서 한숨이 절로 나온다. 원래 중드는 10화까지는 존버해야하는 게 상식이다. 20화쯤 이르면 꿀잼기간이 시작되고 끝으로 갈수록 용두사미거나, 아니면 끝까지 재밌는 드라마로 나뉜다. 그래서 내가 웬만하면 다 참고 보는데 앞부분이 재밌다가 중간 짠내 구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