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듭을 짓다
2025. 12. 7. 10:22
시간이 자꾸 나를 앞질러 간다. 벌써 12월이다. 한 해의 마지막 달이기도 하고, 이제 정말 끝이 다가오고 있다.올해를 끝으로 중국 생활을 정리하기로 했다. 지난 1년을 되돌아보면, 후회스러운 일들이 많다. 올해는 많은 사람들과 갈등이 있었다. 그 때문에 많이도 울고, 위로도 많이 받았다. 여러 사람과 이별 끝에 또 내가 제자리에 머물고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애쓰기도 하고 다치기도 했지만, 결국 나는 이곳에 정을 붙이진 못했던 것 같다.나의 노력에 보상이 있기를 바라는 건 아니었지만, '무엇이 남았나'라고 생각할 때마다 조금 울적해진다.그럼에도 내가 온전히 나로 있으면서 편히 쉴 수 있는 좋은 시간들이었다. 늘 함께 해주는 좋은 사람들이 있었고, 외롭지 않았다.그래서 돌아갈 용기가 드디어 생겼다.익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