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의 흐름대로 쓰기/2025 중국생활
2025 연말결산 - 올해의 잘한 일/아쉬운 일/즐거운 일
슬구
2026. 1. 3. 11:10
올해의 잘한 일
- 시내로 이사하기 : 이제 진짜 상해에 사는 기분이랄까. 지하철과 자전거를 훨씬 많이 타게 되었고, 크고 울창한 나무들이 우거진 풍경을 많이 봐서 좋았다.
- 비담임 : 확실히 학생들과 거리를 두고 보니까 마음 정리가 잘 됐다.
- 왕허디 농구경기 관람 : 잘한 선택이었다. 너무 좋았으니까. 또 보고 싶다.
- 레미제라블 40주년 공연 관람: 여러모로 뜻깊었다. 한 시절이 다 지나간 기분이라 헛헛하기도 했지만, 여전히 이 노래들이 내 가슴을 울린다는 것이 의미 있었다.
- 중덕들과 헝디엔 여행 : 성의도 보고 장릉혁도 봤던 혜자 여행이었다. 내가 헝디엔 촬영 보려고 나무까지는 못 타겠지만 담 넘기까지는 가능할 듯. 또 가자고 하면 준비를 더 열심히 해서 갈 거다.
올해의 아쉬운 일
- 경제적 궁핍 : 환전을 한꺼번에 많이 하는 바람에 만원의 행복을 찍듯 생활하던 시절이 있었다. 보릿고개 기간에는 자존감이 바닥을 치고, 우울했다. 돈은 인생에 꼭 필요한 것이다.
- 건강 관리 : 크게 아픈 적은 없었지만, 때마다 찾아오는 PMS와 숙취로 인해 주말을 침대에서 보내곤 했다. 한국 가면 건강에 좀 더 신경 쓰며 살아야지.
- 인간관계 : 사람들과 다투며 깨달은 것이 있다면 나는 언제나 통제권을 가지고 싶어 한다는 것. 한동안 사람 좋아 인간으로 살아서 외로움을 몰랐는데 역시 마음 의지할 곳은 사람밖에 없는 듯.
올해 나를 즐겁게 한 것
- 라부부 : 한국엔 이미 라부부붐이 끝났다지만 코카콜라 라부부를 시작으로 입덕하여 충분히 즐기고 놀았다.
- 도묘 시리즈 : 올해 도묘가 풍년이었다. 특히 사가필기 오사를 연기한 서진헌이 캡짱 귀여웠음.
- 민음사 유튜브 : 책 읽는 즐거움을 다시금 깨닫게 해 줬고, 즐겁게 독서하는 방법도 찾았다.
- 남의 연애 & 불량 연애 : 나는 역시 이런 걸 좋아한다. 불량식품을 섭취하는 느낌이다. 도파민 뿜뿜 콘텐츠 좋아
- 마오차이冒菜 & 로샤쏸나이楼下酸奶 : 메이투안 배달 리스트를 가득 채운 음식들이다. 마오차이는 매운 거 당길 때 스트레스가 확 날아가며, 로샤쏸나이는 제철 과일을 그릭 요거트와 함께 먹는 즐거움을 선사함.
- 올해의 OST <소시구> : 내가 이렇게 대몽귀리에 스며들 줄 몰랐다. 매일 아침 소시구를 들으면 힘이 나
- 올해의 서바이벌 <보이즈 2 플래닛> : 보플2부터 최근 홈레이스까지 다 챙겨볼 정도로 재밌게 봄. 서바 중독자로서 열심히 살았다구
새해에는
- 진짜가 필요해 : 가짜의 마음, 가짜의 노동, 가짜의 감정에 휘둘리지 않기
- 영어 공부 : 영어 능력치가 바닥이다. 중국어 그만 듣고 영어도 좀 해야지.
- 다이어트와 운동 : 매년 새해 목표지만 올해는 꼭 해내고 만다.
- 독서모임 만들기 : 홀로 독서를 즐기는 것이 아니라 함께 즐기는 방법을 찾고 싶다.
- 영상제작과 업로드 : 쫌쫌따리 여행 브이로그 만드는 데 재미가 들렸으므로, 좀 더 콘텐츠 있는 일상을 영상으로 만들어서 올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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