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관에서] 패왕별희, 소년시절의 너
2020. 7. 2
코로롱 때문에 영화관을 가는 발길이 뚝 끊겼다. 언제 영화관에 갔었던가 생각해보면 기억이 까마득할 정도니까. 보고싶었던 영화가 걸리면 영화관을 찾았다. 기간한정 포스터나 굿즈를 얻기 위함이기도 했다. 이제 이런 이유가 아니면 굳이 영화를 보러 가지 않을 것 같기도 하다. 1. 패왕별희 디 오리지널(霸王別姬, Farewell My Concubine) 장국영의 연기로 손꼽히는 명작이자 첸카이커 감독의 출세작으로 알려져 있지만 정작 나는 제대로 이 영화를 본 적이 없었다. 장국영이 그리워지는 4월에 개봉 예정이었다가, 코로나 때문에 개봉이 5월로 연기 되었다. 나는 아트나인에서 재개봉 기념 A3 포스터를 준다고 해서 친구와 함께 영화관을 찾았다.(예쁜 포스터지만, 밤에 보긴 좀 무섭다) 이른 아침 공복 상태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