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기 바빴던 10월
2024. 11. 16. 11:28
미국 여행이 끝난 지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또 금세 시간이 휙휙 지나갔다.정신 차리고 보니 11월이고, 엊그제는 입동이었다. 날씨도 많이 추워지고, 해도 짧아졌다. 왕허디는 어느새 데뷔 7주년을 맞았고, 2018년 첫 학교에서 만났던 선생님들이 어느새 나 빼고 모두 결혼을 했거나 앞두고 있었다.시간이 나만 홀로 두고 저만치 빨리 달아난 것 같은 기분, 아주 많은 시간이 흘러버린 기분이 들었다. 매일 충전하는 도파민지난 주말엔 드라마 을 봤고, '우럭 한 점, 우주의 맛'을 기대하고 봤다가 '늦은 우기의 바캉스'에 푹 빠져들어서 매일 규호X고영 비하인드 영상을 찾아보고 있다.희한하다, 소설에서는 망한 연애의 씁쓸함만 가득했는데 그걸 화려한 영상으로 보고 나니 달콤한 여운이 감돈다.예능은 로투킹을 챙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