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의 일상
2025. 3. 18. 21:03
비담임은 처음이라벌써 3월 3주 차에 접어들었다.개학 첫주는 더럽게 시간이 안 가더니, 2주 차부터는 빨리 감기를 한 것처럼 시간이 배속으로 흘렀다.나는 새로운 학년과 긴장과 설렘속에서 인사를 나누었고, 작년에 만났던 아이들과도 수업을 하게 되어 반가움을 나누었다.늘 지치고 피곤한 3월이지만 체감하는 공기는 사뭇 달랐다.올해는 비담임 업무를 맡게 되어서 학기 초에 담임 업무로 바쁠 일이 현저히 적어졌기 때문이다.초반에는 뭔가 이상하다? 싶은 감각(뭔가 할 일이 있는데 안 하고 놓친 느낌)이 있었는데 이제는 이 이상한 감각에 완전히 적응했다.언제 또 바빠지면 이 여유를 즐길 수 없을지도 몰라. 그런 생각을 하면서 감사함을 느끼고 있다. 이사 그리고 새로운 생활2월에 중국에 들어와서 가장 먼저 한 일은 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