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맞이 베이징 여행
2025. 2. 7. 10:46
안녕은 영원한 헤어짐이 아니라한국으로 귀임했던 샘이 일찍 방학을 맞아 중국으로 놀러 왔다.오랜만에 발령 동기 샘들과 다 같이 얼굴을 보기에 좋은 기회였다. 우리 학교는 아직 학기 중이라서 휴무일인 신정에만 함께 놀고 주말엔 같이 베이징을 가기로 했다.분명 이렇게 약속을 정할 무렵에는 거뜬히 할 수 있을 것만 같았는데, 해야 할 일이 파도처럼 밀려오니 여행이 쉽지 않겠다는 예감이 들었다.숙소는 미리 해두었었지만 비행기는 전날 부랴부랴 예약했고, 막판에 너무 힘들어서 못 가겠다는 샘도 생겼다. 다들 마지막 중국 생활을 정리하는 큰 산을 넘고 있었기 때문이다.함께 중국에 온 샘들과 시간을 보낸 지 벌써 3년이 지났다. 지난 3년 간 함께 울고 웃으며 중국 생활을 잘 버티게 해 준 사람들이 떠나는 것은 못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