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관에서] 남색대문, 여름날 우리
2021. 9. 11. 13:37
코로나 시대에 영화 보기 한동안 고놈의 고로나 때문에 극장엘 통 가지 못했는데 마침 보고 싶은 영화들이 몰아서 개봉하자 매주 출근하듯이 영화관에 갔다. 백신 접종 이후 마음이 편해진 것도 있고, 여전히 거리두기 단계가 높지만 그만큼 방역수칙도 까다롭게 적용되고 있어서 영화관을 가도 그렇게 불안하진 않았다. 물론 집에서 보는 영화도 편하고 좋지만, 밖에서도 많은 것을 생각하지 않고 가벼운 마음으로 영화를 보고 싶다. 남색대문(藍色大門, 2002) 계륜미와 진백림의 풋풋한 모습이 담긴 '대만 청춘 영화의 마스터피스'가 개봉 한다고 하여 관심이 갔다. 마침 청춘물에 목말라 하고 있던 차에 반가운 소식이었다. 고색창연한 청춘의 색깔이 잘 드러나는 작품인데 이치엔 감독의 다음 작품이 없어 아쉽다. 대만 청춘영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