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와 실망
2024. 7. 23. 20:10
7월이 되자 상해는 정말 너무 습하고 너무 더웠다. 캠핑 약속이 한 달 미뤄지는 바람에 아주 더운 주말에 근교로 캠핑을 다녀왔다. 극강의 더위체험을 하고 나니 정말 죽을 맛이었다. 그런 날씨에도 출근을 하고 있다는 것이 믿기지 않았지만 기나긴 인고 끝에 방학이 오긴 왔다.방학을 하자마자 부산으로 곧장 왔다. 어차피 출근과 여행 일정이 모두 8월이니, 7월은 부산에서 요양이나 할 생각이었다.그러나 계획대로 풀리는 법이 없지. 엄마 일을 돕느라 일주일이 순식간에 갔고, 여전히 답답한 집구석에서 나는 소설 '장야'를 읽고, 우연히 얻은 아이치이 아이디로 문준휘 원음판의 '독가동화'를 다 봤다.는 소설이 완결난 줄 알고 4권까지 이북으로 봤는데, 알고보니 뒷부분이 책으로 아직 묶여 나오지 않은 상태였다. 하는..